서울시민 10명 중 6명, 자치구 통폐합 '찬성'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9.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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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허준혁 의원,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민 절반 이상이 자치구 통폐합에 찬성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허준혁 의원은 서울시의회에 의뢰,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서울시민 12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시민여론조사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자치구 통폐합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인원은 과반인 63.94%로 나타났고 35.98%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가장 이상적인 통폐합 자치구 개수는 10개가 42.84%로 가장 많았으며 5개(24.1%)와 15개(20.4%), 20개(12.6%)순으로 응답했다.

통폐합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재정낭비 감소가 30.28%로 가장 많았고, 주민복지강화가 18.9%, 광역자치단체로의 발전가능성이 15.5%, 업무효율성이 13.2%로 그 뒤를 이었다.



반대 이유는 복잡한 행정처리 때문에 불편해질 것 같다가 2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치구 재정문제로 인한 세금증가 우려(15%), 지역특성손실우려(13.2%), 지역주민간의 갈등우려(13.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2.35%이다

허 의원은 "행정구역개편이 즉흥적이고 무분별하게 추진돼서는 안된다"며 "세밀한 분석과 주민 동의 등 철저한 사전검토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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