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鄭총리에 "우리, 열심히 하자"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9.09.29 10:27
글자크기

대통령, 총리에 임명장 수여하고 환담 나눠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환담을 나눴다.

李대통령,鄭총리에 "우리, 열심히 하자"


이 대통령은 이날 접견실에서 15분가량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겪었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공직이란 국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자리다. 결국 정치는 결과로서 말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면 국민들에게 진정성이 전달될 거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서 열심히 해보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어쨌거나 더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대통령께) 심려를 끼쳤다"면서 "앞으로 대통령을 열심히 보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여든 야든 특정 지역에서 서로 당선자가 나올 수 있도록 선거제도가 바뀔 필요가 있다"며 선거제도 개편과 행정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정 총리는 "잘 유념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 회의에 가보니까 모든 정상들이 일자리 만들기에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외국 정상들은 어떻게 한국에서는 대기업들이 해고를 하지 않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노사가 협력해서 무급휴직 등 잡 쉐어링을 했기 때문에 대량해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하자 외국 정상들은 '그런 방안이 통용되는 게 부럽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