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재무약정' 한진·STX 동반강세

머니투데이 김경훈 기자 2009.09.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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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맺을 것으로 알려진 한진 (19,450원 ▲50 +0.26%)이 이틀째 상승세다.

29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진은 전일대비 200원(0.57%) 상승한 3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자협의회를 열어 대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중간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한진그룹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업계는 한진그룹이 올 4월 1차평가에서 약정 체결을 유예받은 후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한 중간평가에서 재차 불합격 판정을 받아 약정을 맺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한진그룹이 약정대상으로 몰린 것은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 연말까지 약정을 유예받을 것으로 알려진 STX (5,320원 ▲20 +0.38%)도 전날 큰폭의 하락세를 딛고 2% 가까운 상승세다.

STX는 29일 9시10분 현재 전일대비 400원(1.78%) 상승한 2만2900원을 기록중이다.


채권단은 STX그룹의 부채비율이 높지만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비율)이 1을 넘는 등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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