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상승에 역외환율 나흘만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09.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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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상승하면서 역외환율도 뚝 떨어졌다.

28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0.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95.9원보다 5.4원 내린 것이다. 등락범위는 1191.5~1196.5원.



뉴욕증시는 정보기술(IT)와 헬스케어분야에서 잇따라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지며 나흘만에 뛰어올랐다. 특별한 재료가 없던 시장에 M&A 소식은 투자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3대지수 모두 1.5% 안팎으로 급등했다.

달러는 모처럼 반등했다. 주요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7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약세가 지나치다는 우려 때문에서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단거리미사일 실험 등으로 전날보다 배럴당 82센트 오른 66.84달러로 마감했다.



미증시 상승은 국내증시에도 상승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이 점쳐진다.

한 시장참가자는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월말 결제(달러매수)수요와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공존할 걸로 보여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는 네고가 결제를 앞설 가능성이 큰 만큼 아직 원/달러 환율의 반등을 말하긴 이르다"고 점쳤다.

오전 8시1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9.62엔으로 전날보다 0.22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631달러로 0.001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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