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을 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20억4000만 달러 흑자였다.
한은은 주요 수출품인 승용차와 선박 수출이 지난해 8월에 비해 각각 26%, 33.8% 줄어들며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전년 같은달에 비해 수출은 20.9%, 수입은 32.6% 줄었다.
지난달 소득수지는 배당과 이자지급 축소로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4억8000만달러에서 5억9000만달러로 약 1억달러 가량 증가했다. 경상이전수지 적자규모는 3억6000만달러에서 2억2000만달러로 감소했다. 국제기구 출연금 지급이 전달보다 줄어서다.
한편 자본수지는 유입초규모가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전달 23억8000만달러에서 50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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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직접투자가 늘면서 유입초로 전환하고 반대로 해외직접투자는 줄면서 직접투자는 유출초규모가 11억4000만달러에서 1억1000만달러로 줄었다.
증권투자에선 유입초규모가 전달보다 절반가량 축소됐다. 금융기관에서 해외채권을 상환하고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가 감소해 유입초는 79억4000만달러에서 39억6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파생상품에선 대외파생금융거래와 관련한 지급이 증가해 유출초규모가 전달 2억7000만달러에서 7억2000만달러로 커졌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배분과 금융기관의 단기대출 회수로 기타투자는 18억8000만달러 유입초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