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주주가치 상승 기대감 '쑥쑥'-대우證

머니투데이 김경훈 기자 2009.09.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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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9일 두산건설 (1,240원 0.0%)이 서울고속도로 지분 매각을 통한 대규모 현금유입과 200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은 유지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건설 이사회가 서울고속도로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최종 매각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주당 1만4000원에 매각할 경우 1030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차 매매대금 530억원이 들어오면 200만주(보통주 2.73%, 9월25일 종가 기준 146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서 소각할 예정"이라며 "서울고속도로 지분 매도에 따른 현금 유입과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주가치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두산건설은 서울고속도로 지분을 8.0%(736만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 예정기간은 9월28일부터 12월24일까지다.



송 애널리스트는 또 "두산건설의 현재 미분양은 4100세대로 지난 2분기말에 비해 643세대 감소했다"며 "하반기 일산 주상복합사업 제니스 분양이 성공하면 미착공 PF 보증잔액은 5417억원(09년 2분기말 1조 2063억원)으로 줄어들면서 PF 리스크가 감소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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