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34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1.66포인트(1.36%) 오른 9796.8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S&P500지수는 16.12포인트 상승한 1060.50을, 나스닥지수는 40.75포인트 상승한 2131.67을 각각 기록 중이다.
개장 전 제록스는 컴퓨터 서비스 제공업체인 어필리에이티드 컴퓨터서비스(ACS)를 6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록스는 주당 63.11달러에 ACS의 주식을 인수한다. 이는 지난 25일 종가인 47.25달러보다 33.6% 높은 가격이다.
제록스는 최근 포장용 디지털 프린팅 부문을 매각하겠다고 밝히는 등 불황 이후 사업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애보트, 존슨&존슨, 코비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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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헬스케어 부문에선 무려 3건의 인수합병 소식이 연이어 나오며 투심을 끌어당겼다.
미국 제약회사 애보트 래버러토리는 45억유로(66억달러)에 벨기에 화학회사 솔베이의 제약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 2000년 69억 달러를 지불했던 제약회사 놀 인수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애보트는 이번 인수가 성공하면 이머징 마켓에서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존슨앤드존슨은 네델란드 생명공학 회사인 크루셀 지분 18.1%를 3억180만 유로에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주 크루셀 종가의 30%가 프리미엄으로 붙었다. 양사는 독감 예방 백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다른 의료기기 업체 코비디언은 뇌 모니터 기술을 보유한 아스펙트 메디컬 시스템스를 주당 12달러의 현금을 주고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인수 총액은 2억1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같은 인수합병 소식이 개장 전 지수 선물을 떠받치더니 개장 뒤 주요 증시도 끌어올리고 있다.
애보트는 3.14%, 제록스에 인수되는 ACS는 13.38% 오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달러·엔·유가 '트리플' 강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이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 원유 수요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락했으나 상승 반전해 0.89% 오른 배럴 당 66.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엔고가 지속되면서 유로 대비 달러가 하락, 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엔/달러 환율은 0.31% 하락한(엔 가치 상승) 달러 당 89.37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21% 하락(달러 가치 상승), 1.4658달러를 기록 중이다.
댈러스 연준이 발표한 9월 제조업활동지수는 전월보다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에 9.1% 하락한 것보다 낙폭이 줄었지만 블룸버그 사전 집계(-1.0%)보다는 감소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