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이씨를 소환해 회사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들이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사장은 부산지사장으로 근무하던 2001년 중순부터 2005년 말까지 당시 부산지사에서 기획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사 수입과 지출 등 회계를 총괄하던 마산지사장 유모씨와 함께 320차례에 걸쳐 회삿돈 89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며 검찰은 이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 사장이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합병(M&A)하는 과정에 개입해 로비를 벌이고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