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루만에 10원 반등…1196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09.28 15:30
글자크기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큰폭으로 올랐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25일 종가보다 9.8원 오른 119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186에서 시작한 환율은 장 직후 반등해 1190원 위도 뚫었다.

직접적인 원인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증시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순매도세도 계속됐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93포인트 내린 1675.5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340억원을 팔아치우며 사흘째 순매도를 이었다.



마감시각 달러는 엔화에 비해선 약세로 엔/달러 환율은 90엔 아래인 89.22엔을 기록했다. 다만 원화나 유로 등 다른국가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590달러로 0.0107달러나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전거래일보다 1억2000만달러 줄어든 68달러를 기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시작 전에는 달러매도가 우위를 보일 거라고 예상했지만 결제수요가 다소 나왔다"며 "전거래일때 낙폭이 커서 차익실현을 하기 위한 매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기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걸로 분석했다. 한 외환시장관계자는 "증시조정에 따른 반등이 있다 해도 큰폭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추석연휴가 끝나면 다시 본격적인 방향잡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