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신규취급액 기준) 평균금리는 연 5.45%로 7월(5.29%)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인 지난해 9 ~ 10월 0.33%포인트가 오른 뒤로 가장 큰 폭이다.
지난달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5.61%로 전월의 5.53%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5.6%로 전월(5.53%)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예금은행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금융채 포함)는 3.07%로 전월(2.92%)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는 3.02%로 0.1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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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기예금 금리는 3.02%로 지난 2월(3.25%) 이후 6개월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은행권 예대금리차(대출 평균금리-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2.54%포인트로, 10년만에 최고치였던 전월(2.61%)보다는 0.07%포인트 떨어졌다.
시장형 금융상품 발행 평균금리는 평균 3.15%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CD는 0.1%포인트 올라 3.04%를 기록했고 은행채(1년) 유통수익률 상승으로 금융채 금리도 0.65%포인트 상승해 4.3%로 집계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인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4.95%, 대출금리는 0.1% 상승한 11.82%였다.
한편 잔액기준 총수신 금리는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3.38%, 총대출 금리는 0.05%오른 5.4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