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21세기형 도시전차 도입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정 의원은 앞서 북한나무심기, 기후변화 대책 등을 주제로 한 녹색경제 관련 토론회를 두차례 개최하는 등 녹색 성장 및 발전을 연구 및 의정활동의 핵심으로 다루고 있다.
정 의원은 시민들의 차세대 신교통 수단을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의 버스를 도시전차로 바꾸자는 제안이다. 정 의원은 "현재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나 지하철을 대체할 신교통 수단은 시민의 권리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4가지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발표자로 나온 임삼진 한국교통연구원 초빙선임연구원은 "대중교통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도시철도 이용시민을 '땅 속에서 땅 위로' 이끌어 내야 한다"며 "중앙차로에 차세대 도시전차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시전차는 전기자동차와 더불어 향후 교통 분야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 갈 2대 핵심기술"이라며 "관련 배터리 기술 등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노력하면 기술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