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약세에 역외환율 소폭 상승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09.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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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약세로 역외환율이 오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86.1원보다 2.7원 오른 것이다. 등락범위는 1186.5~1194원.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속도가 늦어질 거란 우려 때문에 3대지수 모두 0.5% 안팎으로 하락했다.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는 크게 개선됐지만 8월 내구재주문이 감소하고 신규주택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걸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지난 26일 막을 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선언에서 확고한 회복이 있기 전까진 경기부양책을 이어갈 거란 내용이 포함되면서 글로벌달러는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띠었다.

원/달러 환율에선 여전히 하락세가 유효해보인다. 한 시장참가자는 "시장심리는 '숏'(달러매도) 우위에 있고 롱플레이(달러매수)를 할만한 요인이 크게 없다"며 "다만 낙폭이 커지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도 있지만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28일 오전 8시1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8.65엔으로 90엔 밑으로 내려갔다. 달러/유로 환율은 1.4714달러로 전날보다 0.0017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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