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7일 비부가가치적인 문서 작업을 최소화하고 본질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에 인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1페이지 보고서 작성’을 전사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보고서의 내용이 장황하고 부연설명이 많아 핵심 내용의 파악이 어렵다’, ‘간단히 구두보고가 가능한 내용도 문서를 작성해 전달한다’는 등 보고서 분량이나 서면 보고 횟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현재 삼성그룹과 SK텔레콤, 토요타, P&G 등이 보고서 분량의 가이드라인을 1장으로 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의 대통령 보고서도 대부분 한 장짜리다.
다만 포스코는 예외적으로 경영층 전략 및 사업계획, 경영분석 및 연구, 장기 프로젝트 수행결과 등 많은 분량이 요구되는 보고서에 대해서는 분량 제한을 7페이지로 하고, 이사회·경영위원회·사운영회의·임원토론회 등의 회의자료는 한시적으로 페이지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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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코는 '똑똑하게 일하기'라는 뜻의 '스마트 워크'(Smart Work)를 화두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언제 어디에서든 이동하면서도 일할 수 있도록 임원 및 그룹리더급에게 스마트폰을 지원하고, 마케팅부서 등 대외 협력부서 직원들에게는 ‘현지 완결형’ 업무처리가 가능토록 넷북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