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美 합작공장 폐쇄 후 전원해고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9.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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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합작 공장을 내년 3월 폐쇄하고 종업원을 전원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내년 3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공장 누미(NUMMI)를 내년 3월 폐쇄하고 종업원 4700명을 전원 해고할 방침이다.

토요타는 이후 NUMMI에서 생산되던 승용차 코롤라는 캐나다에서, 경트럭 타코마는 텍사스공장에서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종업원들에게 캐나다, 텍사스 공장으로의 전근 기회를 제공했으나 거리상의 문제로 희망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아울러 종업원에들에게 감사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누미는 25년 전인 1984년 처음 문을 열었다. GM은 누미를 통해 토요타의 기업 문화를 배울 수 있길 원했다. 한편 토요타는 누미가 북미 생산시스템 적응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GM은 지난 6월 누미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고 이에 토요타도 곧바로 단독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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