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5호선 연장 강일·미사 등 2개역사 신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09.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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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금자리 시범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 고양 원흥 경의선 강매역사, BRT신설


지하철5호선 연장 강일·미사 등 2개역사 신설


신도시 급으로 조성되는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 오는 2015년까지 지하철5호선이 연장돼 해당 역사가 신설된다.<머니투데이 6월1일자 참조> 또 고양 원흥지구에는 경의선 강매역사가 신설되고 광역급행버스(BRT)환승시설이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시범 4개 지구의 지구계획 승인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세웠다고 27일 밝혔다. 하남 미사지구에는 9415억원을 투입, 지하철5호선 연장과 도로 및 접속시설을 신설하거나 확장한다.



지하철5호선은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총 2.5㎞를 연장, 강일지구와 미사지구에 역사를 각각 신설한다. 총 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2015년 완공 예정이다. 강일지구에서 미사지구 구간 시행은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맡고 재원은 다음달 공식 출범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할 계획이다.

546만6000㎡에 3만6229가구가 들어설 미사지구는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강동구 강일동 일원 강일1지구와 내년 상반기 입주예정인 강일2지구(이상 1만 여가구)를 비롯해 하남 풍산지구(6000여 가구)까지 합칠 경우 미사지구 일대는 모두 5만여 가구 규모의 거대한 아파트 군락을 이루게 된다.



이는 4만9000가구가 건립될 계획인 위례(송파)신도시(677만6000㎡)와 맞먹는 신도시급이다.

신설 역사 내와 황산교차로에는 환승센터를 꾸민다. 황산교차로~상일교차로 지하차도 4차선 1.9㎞구간을 신설하며 국도 43호선~감일초이간 도로 3.5㎞(4차선) 구간을 연장한다.

교산사거리~국도 43호선간 도로를 신설하거나 4차선으로 확장한다. 조정경기장 입구와 미사교차로를 각각 4차선으로 입체화한다.


고양 원흥지구에는 총 1780억원을 투입, 오는 2013년까지 BRT환승시설과 경의선 강매역사 등을 조성한다. 경의선 복선화로 폐쇄됐던 강매역사는 이번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지정에 따라 다시 신설하는 것이다.

시도 55호선(서오릉길) 0.83㎞ 구간을 6차선에서 8차선으로, 시호 60호선(화랑로) 3.18㎞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한다. 서오릉길 지하차도와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행신IC를 신설한다.

국토부 권상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서울 강남 세곡지구와 서초 우면지구는 택지규모가 작아 별도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며 "다만 위례신도시나 신분당선과 연계돼 있다"이라고 말했다.

지하철5호선 연장 강일·미사 등 2개역사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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