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24일(17:3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도로공사가 해외채권 발행을 위해 정부와 막판 조율 중인 가운데 발행 시기는 10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권 발행이 9월에 확정되더라도 실제 발행은 10월이 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해외 로드쇼 출발에 앞서 해외투자은행 중심으로 구성된 채권 발행 주관단에 국내 금융사 한 곳을 포함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공개입찰 방식으로는 진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해외채권 발행 주관 업무가 가능한 국내 금융사에게 투자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그 동안 발행을 준비한 주관사(해외IB)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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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업계에서는 한국산업은행이 주관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금융사 중에서 도로공사 해외채권 발행 주관 경쟁에 가장 먼저 돌입해 도로공사와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 왔다는 게 해외투자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해외 투자은행 관계자는 "기존 주관사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최종 결정은 발행사가 하는 것"이라며 "발행사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2년 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도이체방크, HSBC를 해외채권 발행을 위한 주관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리먼 파산 사태 등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외화조달 작업이 잠정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