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이 25일 한국무역협회 조찬강연회에서 '글로벌 경쟁력,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25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 회장단과 무역업계 대표 등 28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사장은 강연에서 "과거 BMW코리아를 지방으로 옮기면 세금 감면 등 2000억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생길 것 같아 이전을 고려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일 본사에서 돌아온 것은 '이전 불허'였다. 본사는 "기업은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가장 좋은 사회 환원"이라며 세금 절감을 위한 한국법인의 계획에 반대했다.
김 사장은 또 부도 직전의 위기에 몰린 회사에 자사의 경험 많은 직원을 보내 회사를 구해낸 사례를 밝히면서 "회사의 핵심적 역량을 나누는 사회적 공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사장은 △창조적 리더십과 △가치와 철학을 공유한 언약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신적 가치(Spiritual Value)를 경영 철학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