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대규모 영업손..목표가↓-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9.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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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현대상선 (17,630원 ▲320 +1.85%)이 수송량 감소와 운임 약세로 하반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했지만 아직 낮은 수준이고 용선료와 유류비 등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3분기에 탱커와 건화물 해운시장 부진이 확대되면서 현대상선의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로 인해 현대상선은 3분기 1조7851억원 매출과 7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며 올해 전체 영업손실도 280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가 나타날 수 있지만 선박 공급량 급증세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해상운임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컨테이너 운임지수의 하락 반전과 건화물과 유조선 해운시장의 약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의 원화강세 흐름 역시 100% 달러 매출인 현대상선에는 영업이익 감소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기능통화제도 적용으로 원화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효과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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