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한통운 마산지사장 구속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2009.09.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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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24일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이 회사 마산지사장 유모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형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07년 운송 비용을 과다 산정하는 방법으로 회삿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대한통운의 비자금이 물동량이 많은 부산에서 조성됐을 것으로 보고 부산지사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유씨를 소환해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 출처 등을 집중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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