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이틀째 조정, 520선 하회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9.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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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내린 518.77 마감...기관 '대규모 매도', 외인도 '동참'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큰 폭의 조정을 받고 520선 밑으로 떨어졌다. 기관이 대규모 매물을 내놓으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세'에 동참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0.21포인트(1.93%) 하락한 518.7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우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기관 매도가 거세게 이어지면서 장중 515.69까지 지수가 되밀렸다.



기관이 34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27억원 팔자우위였다. 개인은 416억원 순매수했다.

오락.문화와 기타 제조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기계.장비(-3.35%) 반도체(-3.05%) 금융(-2.9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급락했다. 기관 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서울반도체 (8,490원 0.00%)가 4.3% 급락했고, 셀트리온 (204,500원 ▲3,000 +1.49%) 메가스터디 (11,200원 ▼20 -0.18%)도 2% 이상 하락했다. 유니슨 (750원 ▼12 -1.57%)은 6.1% 하락했으며 성광벤드 (14,990원 ▲240 +1.63%) 동국S&C (2,925원 ▼20 -0.68%)도 각각 3%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휴맥스 (2,855원 ▲5 +0.18%)는 재상장을 앞두고 '매수적기'라는 증권사 보고서 덕에 5% 가량 급등했고 서부트럭터미 (5,920원 ▲70 +1.20%)널도 6.6% 상승했다.

이밖에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손오공 (1,796원 ▼97 -5.12%)은 유상증자 성공과 신사업 가시화에 따른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디초콜릿 (0원 %)은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매각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에 반해 셀런에스엔 (37원 ▼55 -59.78%)은 대규모 유상증자로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선 상한가 14개 등 227개가 올랐고, 9개 하한가를 비롯해 722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49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9113만3000주와 2조1787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반도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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