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야권, 청문회 반대는 재보선 겨냥"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9.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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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4일 야권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지명철회와 후보자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 "청문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서 한명이라도 낙마시켜 정부에 타격을 주고 그로 인해 다가오는 재보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후보들에 대해 거론된 의혹은 민주당이 집권하던 노무현 정권 당시 장관 청문회 때에도 거론됐던 것"이라며 "그때 자신들은 전부 장관으로 임명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잣대와 지금의 잣대가 다르다는 말인가. 지금의 잣대가 더 엄격해졌다는 말이냐"며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 제기만으로도 국민은 의심을 하게 되는데, 청문회 결과 대부분 근거없는 의혹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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