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효성↓, 하이닉스 인수 부담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9.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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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52,200원 ▲1,200 +2.35%)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인수에 대한 증권가의 부정적 평가 속에 이틀째 하락했다.

24일 오전 9시1분 현재 효성 주가는 전일대비 5.21% 하락한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동시호가 상황에서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장 시작과 함께 낙폭을 줄이고 있다. 거래량은 160만주로 전일(40만주)의 4배에 달한다.



증권업계는 효성이 하이닉스를 인수할 경우 과도한 차입금으로 재무구조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라며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효성의 사업분야가 반도체 산업과 연관성이 적어 시너지 효과도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따라서 이번 인수의사를 철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 인수비용은 3조6000억원~4조 수준으로 과다한 수준"이라며 "효성의 올해 말 추정 순차입금 1조7000억원 이외에 4조원 내외의 외부 자금 조달은 재무위험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매수 보류(Suspended BUY)'로 변경했다.



그는 이어 "자금 조달 부담 요인을 감안할 경우 하이닉스 인수의사 철회 또는 인수 과정에서 인수가격 및 조건들의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효성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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