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9.4원 내린 1194.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00.1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이 시작하자마자 1100원대로 내려섰다.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0월1일(1187원) 이후 11개월만이다.
최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200원이 깨지는 것은 기정사실화하되 언제가 될지에 대해선 장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역외환율이 장중 1100원대로 떨어지면서 1200원은 더이상 지지선이 되지 못했다. 환율은 점차 내려 119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지만 더이상 낙폭을 키우진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3개월만에 1700선을 회복했던 전날의 상승세를 접고 7.41포인트 하락해 1711.47로 마감했다. 하지만 FTSE 선진국 지수편입 후 폭발했던 외국인 순매수세는 여전했다. 지난 며칠간 매수규모보단 줄었지만 이날 1200억원 정도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