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용등급 3대 신용기관 모두 상향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9.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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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안정적)으로 올려, 경쟁력.유동성 개선 전망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이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 1위로 복귀한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의 신용등급을 1단계씩 상향 조정했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신정평가는 현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A+'(안정적)에서 'AA-'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에서 'A1'으로 각각 1단계 상향 조정했다.



'AA-' 등급은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회사채 신용등급이며 'A1' 등급은 최상위 기업어음 신용등급이다. 이번 상향조정은 지난해 7월 'A'에서 'A+' 조정된 지 1년여 만에 재 상향된 것으로, 현대건설은 3년 만에 신용등급이 네 단계나 상승하게 됐다.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 등급을 상향한 것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변화 사업전략과 풍부한 수주잔고,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경쟁력, 해외수주 호조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이번 신용등급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된 것 같다"면서 "신용등급 상향을 통해 향후 회사채와 기업어음 발행 시 금융비용이 절감되고 대외 신인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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