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학원 풍속도’까지 바꾼다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9.09.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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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가 학원 풍속도까지 바꾸고 있다. 기존 학원들은 손소독제와 향균비누를 구비하는 것은 기본이고 청정학원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여념이 없다.

더욱이 오프라인 강의보다 온라인 강의를 강화하는 것도 새로운 흐름이다.



◇학원플루 예방 커리큘럼=교육 프랜차이즈 업체인 이루넷 (0원 %)(대표 김민종)이 계열학원 운영을 2:3 온-오프라인 학습제로 전환했다. 원어민 대면 교육도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한 원격교육시스템으로 바꿨다.

이루넷의 초등영어 브랜드 위싱웰(www.wishingwell.co.kr)은 원어민 영어교육을 매주 화·목요일에 원격교육으로 진행한다. 내달부터 해외 현지 원어민 화상강의 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위싱웰 관계자는 “원격교육은 학생들 발음교정과 유사표현을 참고할 수 있어 효과적인 교육방법”이라며 “학생의 학습성취 통계내용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학부모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어 유치원도 예방 학습=스와튼 영어유치원이 기존 강의실 수업으로 진행하던 영어읽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읽기 수업은 자연과학과 소설, 비소설 등의 주제로 구성된 영어 콘텐츠다.

이 학원의 읽기 프로그램은 음성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단어와 문장 발음 등을 원어민 발음으로 배울 수 있게 설계돼 있다. 학생들이 직접 녹음함으로써 읽기의 정확성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다.


온라인만으로 부족한 내용은 교실 수업을 추가해서 진행한다. 학원에서는 1주일에 1회 정도 공부한 동화내용을 확인하는 학습이 진행된다.

◇교실 살균 방역 클리닉 인기=살균 소독 서비스업체 통인서비스마스터는 최근 ‘학원 신종플루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학원 플루 예장을 위한 소독방역은 강의실 천장을 비롯해 교실 전체를 친환경 살균제로 도포하고 오존을 이용한 클리닉을 진행한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위즈아일랜드, 지앤비영어학원 등이 교실 소독 방역을 완료했다”며 “교실 소독 방역은 학부모의 호응이 높아 어린이 대상 학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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