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10월 LPG가격 '동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9.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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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요인 불구 물가안정 차원서 결정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사인 SK가스가 다음달 국내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SK가스 (171,600원 ▼4,700 -2.67%)의 공급가격은 이달과 마찬가지로 프로판가스는 kg당 832.08원, 부탄가스는 kg당 1,226.46원(자동차용 부탄가스는 ℓ당 716.2원)을 유지하게 됐다.

가스업계는 당초 국제 LPG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프로판 및 부탄 각각 톤당 75달러 상승)한데다 환율 등의 영향으로 원가인상 요인이 kg당 약 170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가스 관계자는 "LPG 공급사 가운데 다음달 가격 동결을 결정한 것은 처음"이라며 "LPG가 택시 등 주로 서민들의 자동차 및 취사·난방용으로 사용되는 연료인 만큼 서민들의 물가 안정 차원에서 10월 공급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매달 말에 LPG 가격을 결정하는데 다음달에 추석 명절이 있어 빨리 가격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SK가스가 전격적으로 LPG 가격을 동결함에 따라 E1 (76,700원 ▲2,000 +2.68%) 등 다른 업체들의 가격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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