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반사이익? 주공상가에 200억 뭉칫돈 몰려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09.09.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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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주공상가 100% 낙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가 상가시장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

23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6일~22일까지 진행된 전국 주공상가 신규입찰에서 총 103개 점포 24개 만이 유찰, 77%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유입된 낙찰가 총액은 212억원에 달한다.

특히 주목받았던 판교 상가의 경우 20개 점포 모두 팔려나가면서 100억원이 몰렸다. 이로써 지난 3월 이후 판교내 주공상가로만 500여억원이 돈이 유입됐다. 수도권에선 남양주 진접의 주공상가 15개 점포 중 14개 점포가 낙찰돼 30억원이 몰렸고 오산세교A-1블록도 6개 점포 중 1개 점포만이 유찰, 9억여원이 유입됐다.



다만 광명소하 C-1블록과 C-2블록은 19개 점포중 9개 점포가 유찰되는 등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했다. 비수도권인 안동옥동 8단지와 대구율하 12단지의 경우 공급분이 모두 낙찰된 반면, 대전대신 2블록과 보령대천 입찰분 8개 점포는 모두 유찰돼 희비가 엇갈렸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가시장의 경우 최근 주택시장 규제 반사이익처로 부각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추석이후에도 인기지역 중심으로 꾸준한 자금의 유입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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