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 북미 진출 닻 올렸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9.09.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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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이온' 북미 진출 닻 올렸다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 (209,000원 ▲10,000 +5.03%)는 22일 자정(이하 현지시간)부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의 북미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온이 북미 지역에 진출함에 따라 아이온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을 넘어 본격적으로 '글로벌 게임' 반열에 오르게 됐다. 오는 25일에는 유럽 지역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북미 지역의 온라인게임 시장은 아이온과 장르가 겹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초반 아이온의 흥행 몰이도 심상치 않다. 한정판이 품절되는 등 관심이 쏟아지는데다 현지 매체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특히 북미·유럽 지역의 사전 판매량이 45만장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북미·유럽 지역에서 일반화된 사전 판매는 온라인 게임의 인기도를 측정하는 잣대로 이용된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북미유럽통합법인 대표는 "아이온은 드디어 런칭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이온의 현지화를 위해 전례 없는 수준의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서양 게이머들도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된 스토리에 매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온의 북미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싱가포르에서도 북미 서버로 아이온을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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