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효성ELW 풋 급등 "투자주의해야"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9.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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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하이닉스 인수 추진에 대한 부정적 평가 속에 하한가로 추락하면서 효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주식워런트증권)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기초자산의 하락에 베팅하는 풋ELW는 급등하는 반면 상승에 베팅하는 콜ELW는 하락 중이다.



23일 오전 10시7분 현재 효성 주가는 전일대비 14.92% 급락하며 하한가인 8만4400원을 기록 중이다.

맥쿼리9542효성풋은 1146.88%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1만8200주다.



반면 신한9539효성콜 등 효성 콜 종목들은 30~60%대 하락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초자산이 상한가나 하한가에 들어갈 경우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제시 의무가 없기 때문에 개인들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코스피100 종목 가운데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M&A 이슈는 기초자산 뿐만 아니라 외적 변수에 대한 꼼꼼한 분석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지은 맥쿼리증권 상무는 "기초자산이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하면 LP들이 사거나 팔 수 없어 헤지를 못하기 때문에 호가 제시 의무가 없다"며 "효성 풋의 경우 가격이 떨어지면 분명히 레버리지 효과가 크긴 하지만 LP 호가가 없어 유동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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