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190원대 중반까지 내려섰다. 환율이 1200원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해 10월1일(1187원)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날 1200.1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이 시작하자마자 낙폭을 키워 1200원 아래로 하락했다. 오전 9시13분 현재 1197.5원에서 거래 중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글로벌달러가 개장 이후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고 외국인투자자의 달러매도 행진으로 환율은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추세를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다소 하락했다. 전날 13개월만에 1700선을 넘어서며 급등한 만큼 이날 장초반엔 조정을 받으며 5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수중이다. 약 40억원을 사들였다.
같은 시각 이종통화에 대한 달러는 여전히 약세다. 달러/유로 환율은 1.4807달러로 전날보다 0.0013달러 올랐고 엔/달러 환율은 90.78엔으로 전날보다 0.65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