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GS건설, AA-로 신용등급 상향

더벨 김은정 기자 2009.09.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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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해외 수주경쟁력·PF보증 축소 영향…CP등급도 A1로 상향

이 기사는 09월22일(18:3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신용평가가 22일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GS건설 (19,160원 ▲80 +0.42%)의 회사채·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AA-(안정적), A1으로 한 단계씩 올렸다. 현대건설은 활발한 해외수주가, GS건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 축소가 주효했다.



현대건설은 주택부문 리스크(위험)가 낮은 데다 해외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신평은 현대건설이 수주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안정된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주택사업 관련 리스크가 건설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지만 현대건설의 경우 주택부문 매출 비중과 PF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게 한신평의 분석이다.





GS건설의 경우 PF 보증 축소와 미분양 해소 노력이 상향 조정의 원인이 됐다. GS건설은 분양률이 우수한 반포 자이, 일산 자이 등의 분양 수입금 등을 통해 올 상반기에 7284억원의 PF 보증을 축소했다. 이와 함께 청진동 프로젝트 등 사업지를 매각하고 금융구조 변경하면서 PF 보증 축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신평은 GS건설이 올 연말까지 PF 보증을 3조원대로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분양 주택 유동화를 통해 투입자금을 회수하고 연말까지 미분양 주택수를 5000세대 밑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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