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22일(18:3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한국신용평가가 22일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과 GS건설 (19,160원 ▲80 +0.42%)의 회사채·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AA-(안정적), A1으로 한 단계씩 올렸다. 현대건설은 활발한 해외수주가, GS건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 축소가 주효했다.
주택사업 관련 리스크가 건설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지만 현대건설의 경우 주택부문 매출 비중과 PF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게 한신평의 분석이다.
GS건설의 경우 PF 보증 축소와 미분양 해소 노력이 상향 조정의 원인이 됐다. GS건설은 분양률이 우수한 반포 자이, 일산 자이 등의 분양 수입금 등을 통해 올 상반기에 7284억원의 PF 보증을 축소했다. 이와 함께 청진동 프로젝트 등 사업지를 매각하고 금융구조 변경하면서 PF 보증 축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신평은 GS건설이 올 연말까지 PF 보증을 3조원대로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분양 주택 유동화를 통해 투입자금을 회수하고 연말까지 미분양 주택수를 5000세대 밑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