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1800cc 준중형' 성공할까?

머니투데이 박동희 MTN 기자 2009.09.2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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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비교적 가격이 싸고 연비가 좋은 준중형 차량 출시가 잇따르는 가운데 GM대우가 고성능 준중형 차량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가격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던 준중형 시장에서 성공할 지 관심입니다. 박동희기잡니다.





< 리포트 >
GM대우가 새로 선보인 차량입니다.

이전에 나온 배기량 기준 1600cc 차량과 모양과 크기는 똑같지만 가속능력이 20% 향상되는 등 엔진의 힘이 더 좋아졌습니다.



동일한 차체를 쓰지만 배기량이 더 늘어나다보니 같은 양의 휘발류를 쓰고도 더 먼 거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배기량 크기를 달리한 차량을 내놓은 이유는 배기량 2000cc미만의 준중형 차량의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다섯 대 가운데 한 대는 중형차량이었지만 올해 들어선 준중형 차량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이 예전만 못한데다, 상대적으로 연료가 적게 드는 차를 선호한 데 따른 결괍니다.

[ 기자 스탠드업]
"최근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신차 출시가 잇따른데 이어 GM대우도 새로운 차량을 내놓으면서 준중형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중요한 준중형 시장에서 낯선 고성능 1800cc 차량이 성공할 진 미지숩니다.

이미 배기량이 같은 중형차가 나와 있고, 가격대도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는 새롭게 구축한 지역 판매망을 활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릭 라벨 / GM대우 부사장
“새로운 판매망으로 인해 잘 훈련된 판매인력을 확보했고, 좋은 지역에 판매처를 배치할 수 있다. 혁신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준중형 차량 경쟁이 치열한 국내시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내는 가운데 이 차량은 다음 달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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