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20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일간 하루를 빼고 계속 내리면서 연저점 경신행진을 이어간 셈이다. 같은기간 8원 정도 내렸다.
이날 환율은 상승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반면 달러가 강세로 반등하면서다. 역외환율도 내렸다. 하지만 뚜껑이 열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환율은 꾸준하게 내려 1203원대까지 떨어졌다. 여기선 개입물량에 밀려 낙폭을 키우진 못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정부의 의지가 어떤지에 따라 1100원대에 진입하는 타이밍이 결정될 것"이라며 "추세적으로는 하락이지만 정부의 속도조절 의지도 강해 얼마간은 이런 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이 열리는 동안 달러강세는 다시 주춤했다. 마감시각 엔/달러 환율은 91.72엔으로 0.22엔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4712달러로 0.006달러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