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관계자는 22일 "SK, 그리고 CJ와 롯데 등 3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며 "다른 두 개사가 제시한 가격이 낮아 SK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K가 써낸 가격은 23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펀드가 이 가격에 팔 경우 상당한 손해를 보는 셈이다.
업계에선 이 때문에 이번 딜이 유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SK 관계자는 "현재 영화산업이 침체된 것을 감안할 때 맥쿼리가 인수할 당시의 가격은 높은 수준이라는 게 SK 입장"이라며 "가격이 맞지 않을 경우 인수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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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입찰엔 지주사인 SK(주)가 참여했지만 거래가 성사될 경우 실제 인수 및 운영 주체는 SK네트웍스 (4,875원 ▼625 -11.36%)가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