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28분 현재 CGV는 전일대비 2.16% 내린 2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SK그룹이 진출하면, 극장산업에는 CJ와 롯데, SK 등 대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CJ그룹의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는 67개 극장을 보유, 점유율이 37.4%로 가장 높다. 롯데그룹의 롯데시네마는 51개 극장에 22.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SK의 메가박스 인수 추진으로 CGV가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점유율 10%인 메가박스에 대한 SK측 인수가는 2500억원 정도로, 대기업 재진출로 경쟁심화 확대가 우려된다"면서도 "하지만 CGV는 이미 수익성이 될 만한 지역에는 거의 다 진출한 상황이므로 공격적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CGV가 메가박스를 무리하게 인수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자동적으로 해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