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혼다', 하이브리드카 대중화 이끈다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9.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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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 우리가 리더] 시빅 하이브리드', 23.2km/ℓ 최고연비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제품은 거짓말을 못한다. 혼다에서 한 일은 혼다의 제품에 그대로 담겨있다"

혼다 창업주인 쇼이치로 혼다의 말처럼 혼다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뛰어난 성능을 갖춘 자동차를 생산하며 세계 자동차 업계를 선도해 왔다.

2002년 4월 북미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2007년부터 국내에서 판매중인 '시빅 하이브리드' 역시 이 기술의 혼다가 갖고 있는 진면목을 보여준다.



'저회전 · 고회전 · 기통휴지'의 3단계에서 밸브를 제어하는 ‘3 Stage i-VTEC’ 엔진과 소형 · 고효율화를 꾀한 ‘IMA(Integrated Motor Assist)’ 기술을 조합한 혼다만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시빅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 가운데 가장 높은 23.2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혼다의 ‘IMA 시스템'은 발진 시 최대의 토크를 발휘하는 모터의 특성에 착안해 엔진이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발진 및 가속 시에 모터가 보조하며 주행을 이끄는 방식이다. 저속에서는 모터만으로 주행하고 고속에서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작동하는 ‘직병렬 방식’ 보다 동력성능은 물론이고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1339cc SOHC 엔진을 장착했으면서도 에너지 변환 손실이 적은 ‘병렬(패러렐) 방식’을 적용해 1.8 ℓ 급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완전전자식 무단변속기(CVT)인 혼다 ‘멀티매틱S’를 적용해 변속시 충격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주행감도 갖췄다.

이러한 장점들로 '시빅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자동차로는 최초로 소비자시민 모임이 주최한 '제12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에너지기술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뉴욕모터쇼의 '
‘올해의 월드카 어워드 (World Car of the Year Award)’ 에서 전 세계 자동차 미디어가 선정한 ‘환경친화 자동차 (Greenest Car)’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자동차 전문지 모터 트렌드가 수여하는 ‘2006 환경친화 차량 (Greenest Vehicle of 2006)의 가솔린 전기 하이브리드 부문 (Gasoline Electric Hybrid)’을 수상했으며 ‘캐나다 자동차 저널리스트 협회(Automobile Journalist Association of Canada)’ 가 선정한 ‘올해의 캐나다 차 어워드(Canadian Car of the Year Award)’에서 ‘최적의 대체 동력원 (Best New Alternative Power)’으로 뽑히기도 했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판매에서도 국내 출시 첫 해 목표였던 60대를 3개월 만에 소진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올 들어서도 지난8월까지 107대가 판매돼 친환경차 대중화시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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