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

머니투데이 이유진 MTN 기자 2009.09.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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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상반기에 건설종가의 위상을 되찾은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개발에만 국한하지 않고 에너지개발 등의 신성장 분야로 진출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유진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공능력은 물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파이낸싱까지 아우르는 '인더스트리얼 디벨로퍼' 기능을 갖춘 건설회사.

현대건설이 꿈꾸는 미래상 입니다.



[인터뷰]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앞으로 컨텐츠를 넓혀야 합니다. 우리가 요즘 이야기하는 녹색성장, 원자력, 고속철도 혹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같은 하이 테크놀로지로 변모해야 합니다."

부동산 개발 중심에서 자원 개발로,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단순 시공 수준에 머물렀던 해외 건설은 엔지니어링 기술을 높여 고부가가치 위주로 재편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엔지니어링 능력에 따라 적은 양 가지고 제 성능을 낼 수 있는 플랜트라든지, 다른 어떤 일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실은 회사의 기술력에 따라 수익성은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이 강조하는 것은 이른바 '감성경영'.



무엇보다도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그만의 경영철학입니다.

[인터뷰]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우리들의 전체적인 사고의 혁신이 일어나야 합니다. 혁신을 위해서는 서로가 소통을 해야합니다. 그 소통 속에서 새로운 창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김중겸 사장은 이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시절,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경영 스타일로 검증을 받았습니다.



실제 지난 2006년 2천 4백억 원이던 현대엔지니어링 매출은 2년 만에 7천 4백억 원으로 3배 넘게 오르는 놀라운 경영성과를 보인바 있습니다.

한편 김 사장은 현대건설의 현재 주가수준은 기업가치에 비해 현저하게 낮게 평가돼 있다며 재임기간 내에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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