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송파구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잠실 랜드마크빌딩의 건축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로 지난 15일 환경영향평가서를 구청에 제출했다.
평가서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슈퍼타워는 555m로 조성된다. 당초 계획과 높이는 같지만 층수는 기존 112층에서 123층으로 11개층이 더 늘었다. 늘린 층은 모두 오피스 공간으로 조성된다.
규모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연면적이 기존 60만m²에서 83만m²로 40% 가량 확장됐고 건축면적도 20% 이상 늘었다. 주차 대수도 2400대에서 3940대로 대폭 늘렸다. 롯데그룹 측은 '도로 및 기타 부지'의 비율을 44.8%에서 33.48%로 낮추는 대신, 건축부지와 조경부지 비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건물 규모는 커졌지만 녹지를 확보해 쾌적성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잠실6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이르면 다음 달 중 서울시에 환경영향평가 등의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에 대한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 롯데그룹은 최종적으로 서울시에 건축허가 심의를 신청하게 된다. 롯데는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획득해 5년내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터파기 공사가 42% 가량 진척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