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위원회의 출범으로 정부소유 기업들의 자산매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매각 1순위로 꼽힌 대우인터내셔 (56,100원 ▲1,200 +2.19%)널에 한화가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험업계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적자금위원회가 올해 매각할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35%로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외 수출입은행이 11.4%, 산은자산운용 7.1%, 한국산업은행이 5.3%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자산관리 공사 관계자:
"최대한 빠르면 내년 상반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포스코와 한화 등 대기업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도 이번 M&A에 관심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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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대우인터내셜이 교보생명지분 24%를 소유하고 있어, 향후 대한생명을 소유하고 있는 한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할 경우 대한생명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화그룹 관계자:
"실무적으로 검토는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아직 외부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닌 듯 합니다."
이에대해 교보생명측은 현 경영진을 포함한 우호지분이 60% 가까이 되기 때문에 한화가 인수를 하더라도 경영권 방어에는 충분하다는 반응입니다.
교보생명관계자:
"회장님하고 우호지분 포함해서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약 58%인가 되요. 설사 매각이 된다고 하더라도 24정도 잖아요. 경영권에 영향을 주거나 거기까지는 보고 있지 않구요. "
대우조선해양 M&A 실패로 이미지를 구긴 한화그룹.
대우인터내셔널 M&A추진을 위한 한화의 행보에 재계는 물론 금융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방명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