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오피스 거래량, 세계4위 규모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9.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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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거래량이 세계 4위권까지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계 부동산컨설팅 전문기업인 세빌스 코리아는 최근 발간한 '월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 동향 보고서'에서 상반기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서울 오피스 시장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위에서 7계단 뛴 순위다. 도쿄, 런던, 파리가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회사인 'Real Capital Analytics'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의 오피스 빌딩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포인트 증가했다.



상하이 15%포인트, 도쿄 50%포인트, 베이징 77%포인트 등 아시아 주요 오피스시장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세빌스코리아 홍지은 팀장은 "세계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공실률이 급증하고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서울 오피스시장은 금융위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공실률 증가세가 빠르고 하반기부터 공급예정 물량이 이 있어 현재와 같은 활발한 오피스 거래가 유지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서울오피스 거래량, 세계4위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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