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난지·뚝섬 한강공원 시민 품으로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9.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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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순차 개방, '4대 한강공원 특화사업' 1단계 마무리

여의도·난지·뚝섬 등 3곳의 한강공원이 1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3개소를 이달 24일(여의도)과 27일(난지), 29일(뚝섬) 각각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4월 준공한 반포한강공원에 이어 '한강르네상스사업'으로 이름 붙여진 4대 한강공원 특화사업의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됐다.

여의도한강공원은 수변산책로와 물빛광장, 수상무대인 플로팅스테이지 등이 새 단장을 마쳤다. 이곳에는 120대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요트마리나가 2010년에 준공되고 국제여객선이 다니게 될 국제여객터미널이 2011년 들어설 예정이다.



연결통로가 새롭게 설치된 난지 한강공원은 인근의 월드컵공원과 연계, 환경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생태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습지원'과 갈대밭을 가로지르는 '갈대바람길' 산책로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뚝섬 한강공원은 4만5000㎡ 규모의 '수변광장'이 조성돼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뚝섬공원에는 한강수영장을 비롯한 각종 물놀이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시는 1단계 사업에 이어 이촌·양화·잠실 한강공원을 대상으로 한 2차 특화사업을 2011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강르네상스사업은 한강공원 특화사업을 포함, 2030년까지 한강권역과 인접한 강남·북 1km 내외 구간을 개발하는 20년 장기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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