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예방에 '비타민C' 효과 있다

메디컬투데이 2009.09.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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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신종 플루가 대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C가 신종 플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에 새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실험생리의학협회지에 발표된 워싱턴 대학교 방사선 연구팀 보고서를 살펴보면 ‘아스코르빈산(비타민C의 화학적 용어), 즉 비타민C의 적절한 사용이 인플루엔자의 유행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지난 2007년 워싱턴대 연구진은 범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조류 독감에 대한 비타민C의 역할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실제로 조류 독감 예방에 비타민C가 상당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결과 비타민C의 높은 섭취는 바이러스성 세균의 병원체와 독소에 대항·보호하는 작용을 하며 각종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방어체를 형성하고 상처를 신속히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즉 비타민C는 체내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는 힘들 길러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사와 비타민, 기타 필수 영양소로도 면역성을 높일 수 있으나 비타민C만큼 강하지는 않다"며 "유행 독감일 경우 다른 모든 영양소를 얻는다 하더라도 비타민C가 부족하면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종 플루 예방수칙 10가지’ 중, 비타민 A, D, C가 많은 음식을 먹도록 권장하는 부분이 있다고 광동제약은 설명했다.


그러나 비타민 A, D와는 달리 비타민C의 경우, 인체가 스스로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를 해줘야만 하는 차이점이 있다.

아울러 비타민C는 수용성이므로 체내에 쌓이지 않고 몇 시간 후면 몸 밖으로 배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규칙적으로 비타민C를 공급해줘야 하며 특히 감기 기운이 있다거나 초기 증상이 있을 경우엔 면역력 강화를 위해 더더욱 많은 양을 섭취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광동제약은 "전세계적으로 신종 플루 감염자 수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는 요즘, 무엇보다도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가 기본적인 행동 수칙이라면, 기초 체력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은 근본적인 대처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타민연구회장 염창환 교수는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 체내 바이러스 저항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준다”며 “환절기에 신종 플루의 위험까지 더해진 요즘 같은 때에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C를 하루에도 여러 번, 충분히 섭취해야 할 것”이라고 권장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email protected])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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