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 가능성↑..KT·SKT '긍정적'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9.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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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유진투자증권은 21일 통신업종에 대해 "아이폰 국내 출시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아이폰 국내 도입시 단기적으로 KT (42,550원 ▲1,400 +3.40%), SK텔레콤 (56,500원 ▲100 +0.18%)에는 긍정적이지만 LG텔레콤 (10,010원 ▲10 +0.10%)에는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방통위는 그동안 아이폰의 기지국 정보 및 와이파이 접속 정보 수집 기능을 두고 '위치정보법(LBS법)'의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검토했지만, 최근 탄력적으로 관련법을 적용, 애플이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받지 않아도 아이폰 국내 시판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동준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의 정확한 국내 출시일을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아이폰 국내 도입과 관련한 법적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폰 국내 출시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통신업종 투자 판단에 있어 아이폰 국내 도입 효과를 지금부터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종목별로는 국내 선보일 아이폰이 WCDMA 네트워크 기반이라는 점에서 WCDMA사업자인 KT와 SKT는 아이폰 도입이 가능한 반면 LG텔레콤은 출시가 불가능해 긍정적 부정적 효과가 엇갈릴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이동통신가입자는 아이폰 구매 의향이 상당히 높고, 통신사 변경 의향 또한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최소한 단기적으로 KT, SKT로의 가입자 쏠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업종 전체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국내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정액제 가입 비중이 10% 남짓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국내 스마트폰 보급 확산은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매출액 증가를 통한 성장성 부각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KT, SKT, LGT 순으로 투자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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