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입주 재건축 후분양 잇따라 선보여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09.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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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포일자이 24일 청약시작…원당·고덕서도 10월 분양

연내 입주 재건축 후분양 잇따라 선보여


연내 입주 가능한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들이 속속 선보인다. 대부분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교통 등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대형건설사들이 짓는 아파트라는 점도 특징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4일부터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 들어설 '포일자이'에 대한 청약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지상16∼25층 38개동 규모로, 86∼205㎡(공급면적) 2540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6㎡ 317가구, 174㎡ 2가구 등 3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인덕원역이 자동차로 5분 거리다. 단지에서 도로 1개만 건너면 평촌신도시여서 생활이 편리하다. 분양가는 3.3㎡당 1250만원 선으로, 평촌 아파트값보다 평균 200만원 정도 싸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입주는 11월 예정.

다음달에는 삼성물산이 고양시 원당뉴타운에서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휴레스트'를 공급한다. 지상12∼25층 22개동 165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2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최근 3년간 원당지역에서 신규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데다, 고양시에서 '래미안' 브랜드로는 첫 분양단지여서 눈길을 끈다. 입주는 다음달 부터다.



현대산업개발도 오는 10월 중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이파크'를 내놓는다. 이 단지는 85∼215㎡ 1142가구 규모로,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111가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는 빠른 시일내에 입주할 수 있는 대신, 중도금과 잔금 지급 일정이 짧다. 때문에 본인의 자금 조달 계획을 꼼꼼히 따져본 후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

조합원 배정 이후 일반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층이나 향이 좋지 않은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청약 전 단지 전체는 물론 층별, 가구별 배치도까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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