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재건축 6개월만에 하락…0.04%↓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9.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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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DTI 규제 확대로 재건축 아파트 매수세 위축

강동구 재건축 6개월만에 하락…0.04%↓


서울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위축된 탓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9월2일~18일)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상승률은 0.08%를 기록, 전주보다 절반 이상 둔화됐다.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0.04%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둔촌주공3단지는 112㎡ 기준 1750만원 떨어졌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는 1000만~2000만원 가량 떨어진 매물이 나왔다.

재건축시장이 주춤거리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7%에 그쳤다. 비강남권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었다. 대신 기존 아파트매매시장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이나 신규분양시장으로 관심이 몰렸다. 서초구(0.22%) 금천구(0.14%) 도봉구(0.14%) 강서구(0.13%) 노원구(0.10%) 중랑구(0.10%) 강남구(0.07%) 영등포구(0.0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다. 소형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을 뿐, 매수세는 한풀 꺾였다. 산본(0.13%), 평촌(0.10%), 중동(0.05%) 등이 평균치 이상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다산주공3단지 79~102㎡가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1,4차가 250만~500만원 가량 뛰었다.

경기·인천 아파트값 상승률도 0.04%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강세를 보였던 과천, 경기 남부권 등 아파트값은 DTI 규제 강화 이후 거래가 한산해졌다. 부천(0.17%) 화성(0.17%) 남양주(0.10%) 시흥(0.08%) 파주(0.08%) 오산(0.08%) 안산(0.07%) 김포(0.06%)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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