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브랜드가치 60위권 첫 진입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9.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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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조사, 69위(46억달러)..지난해보다 3계단 올라., 車회사 중 8위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가치 60위권 첫 진입


현대자동차 (203,500원 ▼4,000 -1.93%)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와 시사 경제지 ‘비즈니스 위크’가 발표한 ‘2009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46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69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2005년 84위를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2006년 75위, 2008년 72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60위권에 진입해 성공했다.



특히 현대차는 토요타,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자동차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브랜드 가치가 낮아지며 순위가 떨어진 반면 현대차는 작년보다 3계단이나 상승했다.

인터브랜드측은 현대차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제네시스'를 비롯한 우수한 제품출시와 함께 시장을 이끄는 획기적인 마케팅 프로그램 등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5%를 달성해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른 회사들이 글로벌 시장 침체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한 반면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글로벌 톱 메이커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05년 정몽구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혁신을 위한 브랜드 경영 원년을 선언한 이후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의 균형을 위해 품질 경영과 함께 브랜드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인터브랜드’와 ‘비즈니스 위크’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카콜라와 IBM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브랜드 가운데서는 삼성이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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