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유기농이 올 추석 특별하게 만든다

머니위크 지영호 기자 2009.09.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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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이로운 몰이 추천하는 유기농 추선선물세트 High Five

#1.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명절을 앞두고 고민거리가 느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결혼 5년차 직장인 김수도(33) 씨는 챙겨야 할 집안 어른들과 지인들의 선물이 특히 부담스럽다. 무조건 값싼 물건을 선물하자니 ‘쫌생이’라는 말이 귀에 맴돌고, 비싼 물건을 고르자니 월급이 날아갈 판이다.

#2. “어디 의미 있는 선물 없나요?” 직장인 10년차 박수현(38) 씨가 명절에 준비하는 선물의 수는 50여개다. 영업직에 근무하다보니 명절 때마다 발생하는 일이다. 물론 모두 박씨 자신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남들보다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 받는 상대도 기쁘고 나도 의미 있는 선물이었으면 하는 얼마나 좋을까.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이지만 주고받는 것이 관례화된 우리사회에서 선물은 큰 짐이다. 게다가 선물을 주는 입장에서는 자칫 ‘무성의’로 비춰질 수 있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작년 추석 이후 한달 내내 참치하고 햄만 먹었다’거나 ‘피부 트러블로 몇주 동안 피부과를 다녔다’는 인터넷 포털에 올라온 추석선물에 대한 네티즌의 추억을 보면 아무 선물이나 해서는 안될 듯하다.



추석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적당한 선물은 없을까?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이로운몰(erounmall.com)에서는 '의미 있고 착한' 추석선물을 준비하기에 적당하다. 이로운몰은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등과 연계해 친환경기업, 사회적기업, 지역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올 가을 가까운 사람에게 자신만의 추억이나 제품에 얽힌 사연을 간단히 적어 선물해보면 어떨까? 이로운몰이 제안하는 추석선물세트 5가지를 소개한다.

착한 유기농이 올 추석 특별하게 만든다


◆건강식품을 찾는다면


어릴 적 소화가 안 되거나 배앓이를 하면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매실차를 마셨던 추억이 있는 사람에게 ‘강추’하는 제품이다. 유기농 토종매실을 장시간 숙성시켜 만든 차다. 원액을 조금씩 먹거나 물에 타 먹는 제품. 고기절임 시 넣어도 그만이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토종매실로, 경북 칠곡의 송광매원에서 만들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작물로 만들었다. 10개를 구매하면 1세트를 추가로 증정하는 특별구성 제품이다. 가격은 2만5600~3만400원.



◆과일을 찾는다면

충주사과의 맛을 경험한 소비자라면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은 선물이다. 농업진흥청의 탑프루트사업(최고급 과일 생산 프로젝트) 공급업체인 초록팜이 무농약 혹은 저농약으로 재배한 사과다. 초록팜은 해마다 인근 장애인 시설에 사과와 배를 기부하며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비파괴 당도측정기를 통해 당도 높은 사과만 선별하고, 대형 저온저장고가 있어 사과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사과 보관 팁! 가정에서는 비닐로 밀봉해 냉장 보관해야 한다. 다른 과일을 쉽게 시들게 하고 맛없게 하기 때문이다. 잘 익지 않은 감은 오히려 사과와 함께 두면 맛있게 익는다는 것도 생활의 지혜. 가격은 5kg 3만2000~4만원.

◆수산물을 찾는다면

유독 생선을 싫어했던 동생도 밥상머리에 앉게 만들었던 반찬이 있다면 굴비를 첫 번째로 꼽고 싶다. 비린내도 없고 적당히 짭짤한 맛은 수십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특히 굴비의 고장 영광 법성포 굴비는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부성굴비수산이 제공하는 은굴비는 법성포의 하늬바람으로 건조시킨다. 바람이래야 다 같은 바람이라고 하겠냐만 법성포 바람은 세기가 말도 못해 파리가 얼씬도 못한다고 한다.

1년 이상 묵혀 간수(바닷물로 소금을 만들 때 자연염을 거두고 남은 부분)가 빠진 천일염으로 염장해 독특한 맛을 낸다. 가격은 8만~9만6000원.

◆천연식품을 찾는다면



중국음식점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 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꺼운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이 증세의 원인은 화학조미료 주성분인 글루타민산나트륨 때문이다.

주부들이 찾는 MSG 무첨가 제품도 글루타민산나트륨이 제거된 제품이다. 하지만 MSG 무첨가 제품이 모든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소백산에서 자란 유기농 버섯 등을 원료로 한 ‘소백산의 사계 세트’는 흔한 포도당도 없는 천연조미료다. 선물을 받는 대상이 주부라면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가격은 3만1500원.
착한 유기농이 올 추석 특별하게 만든다
◆생활용품을 찾는다면



주변에서 잠자리가 불편하다거나 피곤해 보이는 사람에게 제격인 선물이 있다. 구절초와 국산 한방약재로 만든 한지한방구절초 베개다. 한지와 면실을 짜깁기한 한지원단에 천연염색을 했다.

제조사인 꿈의향기는 전북정읍지역자활센터와 재배 계약을 맺어 지역민에게 혜택을 돌려주려는 회사다. 대표 자신도 이 센터 출신이다.

황토염색과 쑥염색 기본 2종이며 배갯속 구성물은 구절초환, 구절초, 천궁, 당귀, 삼백초, 메밀, 박하 등이다. 가격은 추석 특판으로 10% 할인돼 5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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