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운항시 엔진, 저속시엔 전기모터로 구동
- 저속운항시 25% 연료절감, 연간 10톤 CO2 감소 효과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선박을 건조했다.
이 경비함은 길이 112.7미터, 폭 14.2미터 크기로 최대 28노트(1노트는 1.852km/h) 속도로 운항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은 이 같은 하이브리드 방식의 효과로 진동과 소음을 크게 줄인 것은 물론 저속운항 시 연간 25%의 연료 절감 및 약 1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함정은 시속 40노트급 고속 단정(短艇) 2척과 분당 20톤의 물 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설비도 갖춰 악천후 속에서도 해상 경비와 인명, 선박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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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오는 2010년 2월까지 이 경비함의 내부 의장 작업과 해상 시운전 등을 마치고 해양경찰청에 인도할 예정이다. 향후 이 함정은 광역해상 경비, 해난 구조, 어자원 및 해양환경 보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 함정에 이어 2010년 8월 하이브리드 함정 1척을 더 건조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대 5000톤급 경비함인 ‘삼봉호’ 등 총 20여 척의 해경 경비함을 건조했으며 한국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문무대왕함’, ‘왕건함’, ‘최영함’ 등 3척의 스텔스 구축함, ‘손원일함’, ‘정지함’, ‘안중근함’ 등 3척의 잠수함을 건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