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여야 4인 서민정책회담' 제안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9.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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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TF 구성, 이주영 의원 위원장으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한 4인 서민정책회담을 야당에 제의한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를 각고의 노력을 통해 극복해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서민들이 경제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4인 회담을 제안했다.

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서민살리기 5대 법안과 민주당의 5대 긴급민생법안에는 공통점이 많이 있고 논의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용카드 수수료 다이어트법, 악덕사채 근절법, 영세상가살리기법 등은 여야가 공감하는 대표적인 서민살리기 법안"이라며 "이미 공감대가 형성된 법안들은 추석 전에라도 조속히 통과시켜 서민을 위해 여야가 손을 맞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의 서민살리기 5대 법안으로는 △신용카드 수수료 다이어트법 △통신요금 인하법 △악덕사채 근절법 △상조피해방지법 △영세상가살리기법이, 민주당의 5대 긴급민생법안에는 ▷연체이자반감법 ▷등록금인상 제한법 ▷서민경제 활성법 ▷노인 틀니법 ▷세종시 설치법이 포함돼 있다.



안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와 관련, "권력구조와 관련해 개헌이 필요한 것은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한다"며 권력의 분산의 민주주의 발전과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개헌 문제를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원내대표 산하에 개헌연구 테스크포스팀(TF)을 만들고, TF 팀장에 오랫동안 개헌 문제를 연구해 온 이주영 의원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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