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지구 재개발 추진위원장 19일 선출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09.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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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시 성수공고서 진행…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전자투표

서울시는 오는 19일 공공관리자제도 시범지구인 성동구 성수지구의 재개발 조합설립 추진위원장과 감사 선거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투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장소는 성수동 이마트 옆 성수공업고등학교다.



선출 대상은 4개 지구 추진위원장·감사 등 총 8명이다. 투표 통지를 받은 토지 등 소유자 총 4407명은 성수 1∼4지구 중 해당 지구의 추진위원장과 감사를 봅으면 된다. 여러 명이 공동 보유한 지분의 경우 대표 선임 동의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이번 선거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전자투표(터치스크린 방식)로 진행된다.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추진위원장 선거를 지자체가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표 및 당선자 발표는 선거 종료 직후 같은 장소에서 이뤄진다. 시는 개표하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구별 추진위원장 후보는 △1지구 3명 △2지구 4명 △3지구 3명 △4지구 5명 등이다. 감사 후보는 1지구가 5명으로 가장 많고 4지구 4명, 3지구 3명, 2지구 2명 순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공정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추진 과정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재개발 추진위원회 설립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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